갤럽강점 테마 스펙트럼으로 나를 살펴보기

테마 스펙트럼 강의를 전부 듣고, 내 테마는 어떤 비율로 분포되어있는지 궁금해서 스펙트럼 표를 그려봤다.

 

1-17위 스펙트럼 표

 

테마의 위치는 강의에 들은 것+예비코치과정에서 정리해주신 것들을 참고로 해서 잡았고, 원의 크기는 내가 느끼는 이 테마가 나에게 끼치는 영향, 감각의 크기를 생각해서 잡았다.

 

그래서 테마 순위가 좀 낮아도 높은 순위보다 원이 큰 것들도 있다.

 

테마 스펙트럼 상으로 봤을 때 주로 대인관계구축+실행력 측과 전략적사고+영향력 측면에 테마가 분포되어 있는 게 보인다.

그리고 영향력+실행력에는 거의 없고 전략적사고+대인관계 구축에는 최상화가 제일 크게 자리잡았지만 의외로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이 새롭다.

 

이걸 바탕으로 내가 "실행"하는 순간들을 분석해보면.. 내가 현실 세계의 것들을 다루는 것, 실행을 하게 되는 때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으며 함께할 때이고 내가 영향을 주면서 실행하려고 하면 불편감과 동시에 잘 되지도 않다는 것.

이걸 바탕으로 나에게 이런 경험이 있나 생각해봤을 때 떠오르는 게 아주 많았다.

 

우선 나는 주변 환경이나 사람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그래서 무언가를 실행할 때 같이 하는 게 지속하기도 쉽고 편하다. 지금은 SDC로 이름을 바꾼 나사용챌 하며 꾸준히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함께 하기 때문이고, 나의 책임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둘 다 내가 무언가를 실행하기에 너무 적합한 환경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가만히 보니 알게 된 건 지금 파랑보라쪽에 있는 테마들이 전부 SDC 안에서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다는 것.. 절친 범위의 사람들과 화합하고 정보를 모으고 맥락을 생각하며 특정 틀 안에 있을 때, 책임이 걸려있고 무언가를 이뤄내는 실행들이 편해지는 것. 너무 신기하다. 그래서 나는 6개월 동안 꾸준히 기록하고 모임을 운영할 수 있었던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생각해보면 혼자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하다가 마는 경우가 많았다. 혼자서 그나마 쭉 해나가는 경우는 사람들에게 "나 이거 하고 있어. 그리고 계속 할거야."를 알리는 경우 그게 아니고서는 혼자서 하는 건 몇 번 하고 말거나 멈춘다.

 

그나마 혼자서 실행이 편한 건 그것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라는 점에서 약간 실행으로 치우쳐있는 자기확신 테마가 눈에 띈다.

 

그리고 전략적사고+영향력 관점에서 보면 내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는 경우는 주로 내 생각을 사람들에게 말할 때, 내가 배운 걸 알려줄 때, 심사숙고하며 위험을 제거해나가는 것들에 도움을 주거나 내가 그럴 때라는 걸 알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새삼 내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분야는 내 생각을 말하고, 내가 배우거나 경험한 것들을 알려주는 분야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재미있었다.

 

그래서 인스타툰의 방향성을 이 방향으로 더 뾰족하게 가려고 생각 중이다. 내 경험들, 생각들을 알리고 싶다.

 

전략적사고+대인관계 구축 측면은 최상화가 특히 크게 눈에 띄는데 나는 사람들과 함께 생각하는 건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더 나아지는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수월하다는 걸 알 수 있는 지점 같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 유연한 방법을 생각해 주는 일, 사람들의 감정을 함께 느끼고 같이 생각해 주는 일들을 잘 하고 편하게 느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테마 스펙트럼은 또 다른 방식으로 나를 이해해보기 좋은 지표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컬러만 보면서 이런 영역~ 하고 생각하는 것 보다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테마들을 조금 더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다.

특히 이렇게 그려보니 직관적으로 보여서 너무 좋다.

 

이 포스팅의 표는 생공님의 강의를 기반으로 구성해본 표인데 한 번 내 테마들의 내 개인적인 감각과 기준으로 좌표상 어디쯤에 있는지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도 해봐야지.

 

+34테마 전체 그린 표로 마무리!

 

내 34테마 스펙트럼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