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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코치가 되고싶은가?코치 공부/기록 2023. 11. 11. 04:20반응형
현재 내가 강점코칭을 받고 있는 스몰님과 커피챗을 했다.
너무 막연하고 막막해서 도움을 얻고자 손을 뻗었는데 잡아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 후에도 HOC에서 알게 된 코치분들께 커피챗 신청해서 코칭에 대해 더 알아갈 예정)
오늘 이야기 하며 정리된 걸 기록해보려고 한다.
중점으로 생각해봐야 할 질문은 이것.- 나는 어떤 코치가 되고 싶을까?
- 코칭의 대상은?
나는 어떤 코치가 되고 싶을까?
사람들의 외적인 환경을 건드려 주고 싶은지, 내적인 환경을 건드려 주고 싶은지 둘 중 어떤 부분을 찾아서 건드려서 발전 시켜주고 싶은건지? 더해서 HOC에서 내가 어떤 도움을 주고 싶었는지 등등을 생각해보기, 더해서 내가 좋아하고 말이 잘 나오는 분야는?
일단 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알아가는 걸 돕고싶다.
알아가는 것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을텐데, 지금 내가 제일 도와주고 싶은 부분은 스스로의 컨디션을 컨트롤 하는 방법인 것 같다. 내가 지금 HOC내에서 호스트로 진행하고 있는 “일과 휴식의 균형” 챌린지도 이것과 결을 같이 한다.
HOC는 기수제는 한 달간 주 5일 이상 콘텐츠를 만들어 업로드 하며 서로 피드백하고 발전해 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모두가 다 성장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기에 주 5일 업로드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를 갈아 넣는다. 그로 인해 3주차때부터 점점 지쳐가고 때론 감기에 걸려 아픈 사람들이 생기기도 한다. 나도 항상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고 열심히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항상 이렇게 열심히 달리고 -> 번아웃 겪는 패턴을 반복했다. 그러다가 이걸 안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를 생각했고 그 힌트를 “휴식”에서 찾았다. 그래서 7기를 보내며 “휴식”을 끊임없이 리마인드 했다.
그 덕분에 7기를 마친 직후 지치긴 했지만 번아웃이 오지 않았다. 한 달간 열심히 했는데 번아웃이 오지 않은 것, 너무 신선한 경험이었다. 그래서 이걸 조금 더 발전시켜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HOC를 하며 같은 팀원들이 하나 둘 지쳐가는 게 보였고, 힘들어 하는 게 보였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생각했다. 스스로의 컨디션을 관리하는 방법을 같이 고민해보고 싶었고, 찾아가는 일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일과 휴식의 균형” 챌린지를 열었다.
이렇게 회고해보니 코치로서의 약간의 방향성이 나왔다.사람들이 하고 싶은 일을 무리하지 않고 해낼 수 있게 돕고 싶다.
내가 좋아하고 말이 잘 나오는 분야는 마인드 컨트롤 분야. 항상 생각하는 주제이고 많이 글로 써 온 주제들이기에 다른 주제들보다 쉽게 말이 잘 나온다. 사실 무리하지 않으려면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야한다. 조급함과 불안함을 이겨내야 욕심내지 않고 나에게 맞는 컨디션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것과 접목해서 이 챌린지를 발전시켜보면, 점점 더 코칭에 방향성이 또렷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더해서 어떻게? 를 생각하면 “적절한 질문을 통해 그 사람이 스스로 답을 찾게 하고 싶다.” 였다.
현재 휴식 챌린지에서 하고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 일단 내가 “당신은 이렇게 해야합니다. 이게 좋습니다.”하고 답을 내려주고 싶지도 않고 내릴 수도 없다고 생각했다.
적절한 휴식 시간, 맞는 휴식 방법, 집중이 잘 되는 시간, 집중이 잘 되는 장소 등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질문을 통해서 그 사람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방법을 같이 도와주며 알게 해주고 싶다.
다만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방법이기에 계속 시도하며 디벨롭 해 나가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열고 있는 휴식챌린지가 너무 소중하다… 다양한 사례들을 많이 접하고 많은 피드백을 받고 싶다.코칭의 대상은?
앞에서 으쌰으쌰 하고 있는 사람을 밀어주고 싶은가?
뒤에서 파들파들 하고 있는 사람을 밀어주고 싶은가?
(이 표현 넘 귀여웠다ㅋㅋㅋㅋ)
나는 앞에서 으쌰으쌰 하는 사람을 밀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잘 하고 싶어서 열정에 불타고 그러다 번아웃까지 오려고 하는 사람들을 더 잘하게 도와주고 싶다.
일단 나는 잘하는 걸 더 잘하게 하는 데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최상화가 1위의 강점이기도 하고 못하는 것 보다는 잘하는 것에 집중하며 살아왔기에 더 그렇다. 그래서 저 질문을 들었을 때 이미 잘 하고 있는 사람들을 더 잘 하게 만들어 주고 싶다고 쉽게 답이 나왔다.
여기에 필수적인 게 있다면 “변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 스스로 바뀌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내가 아무리 도움을 주고 싶어도 그게 의미 없는 일인 걸 알기 때문에.일단 커피챗을 통해 잡힌 방향성은 이정도..
어떤 방향으로 더 또렷히 발전하게 될지 기대된다!반응형'코치 공부 >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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