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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점전문과정 2기] 3번째 모임 : 강점 셀프 디브리핑 1
    코치 공부/강점관련 2024. 2. 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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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2달차, 3개월의 중간을 향해 가는 전문과정 3번째 모임. 조금 늦잠자서 앞 부분은 영상으로 보고 답해봤다.


     

    Q. 현재까지 중간점검. 강점전문과정을 시작할 때와 지금 어떤지, 어떻게 달라졌는지?

    A. 일단 "강점코치"를 하고 싶어졌다. 시작할 때는 그냥 '강점이라는 도구가 사람을 알아가기 좋다.', '코칭할 때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정도지 '"강점코치"를 하고싶다.' 까지는 아니었다. 그런데 강점을 배우고 내 삶에 들여가면서 마음이 점점 편해지는 걸 느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솔직히 마냥 편하지도 않았고 막막함도 많았는데 그럼에도 나를 이해하고 나를 알아감으로써 내가 세상을 보는 시선이 바뀌어 가는 것을 느낀다. 그게 너무 좋아서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변화를 선물해 주고 싶어졌다.

     

    알게된 점에 대해서는 나는 생각보다 파랑 인간이었고, 사람이 중요한 인간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것. 동시에 나는 정말 나 중심으로 사고하고 행동해야 편하고 자연스러운 사람인데 남의 눈치를 보게 되는 순간 정말 나답지 않고 힘들어 진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나의 감정을 지켜보는 법을 조금 알게 되었다.

     

    *스레드에 쓴 글 인용

    어떤 감정을 느꼈을 때 흘러가는 대로 놓고 나의 감정을 관찰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중이다.저렇게 올라갔네? 이번엔 내려갔네. 땅 파고드네. 평온해졌네. 괜찮나? 아 안 괜찮구나. 갑자기 밀려오네. 흥미롭다. 감정이라는 게 지속성이 없지만 또 지속성이 있다는 걸 깨달아 가고 있다. 큰 감정을 느꼈다면 그 감정의 크기가 계속 크지만은 않다. 컸다가, 줄어들었다가, 평온해졌다가, 해소 되지 않았다면 다시 밀려온다. 잠잠해지는게 더 큰 파도가 오기 위함인지, 완전히 끝난건지를 구분하고 싶다.
    어쩔 수 없는 감정들이 있다. 사실 모든 감정이 그렇다. 감정은 내 의지로 컨트롤 할 수 없다.그럴 때는 어떻게든 이 감정을 다루려 하지 말고 그냥 그렇구나 하면 된다.나는 이런 감정을 느끼는구나. 난 이런 감정을 느끼고, 이런 생각이 드는구나. 그럴 때 그 감정은 없어지진 않지만 그 감정을 떨어져 바라보는 나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떨어져서 보면 좀 차분해지고 편해진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보인다. 그 감정이 없어진 게 아닌데도 감정에 휩싸인 것과는 굉장히 다른 결로 행동하게 된다. 그럼 감정이 자연스럽게 다뤄진다. 감정이 없어진 게 아닌데 차분해진다. 평정심을 유지할 수가 있게 된다. 이걸 계속 연습해 나가고 싶다.

     


    각자의 보고서를 보고 질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막상 질문해보려고 하니까 좀 어려웠다. 뭘 질문해야하지..? 같은 느낌.

    그래도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질문해봤는데 여전히 뭔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조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마의 분포는 사람마다 다르다.

    왜 이 테마는 여기있지?를 탐구해보기. 정답은 없다.

     

    내 보고서를 탐구해보며 알아가기.

    생각해보기. 이건 이런 기능일까? 이런 역할일까? 를 추측해보고 가설을 세워보고 검증해보기.

    나의 테마의 경향은 왜 생겼을까.

    테마의 분포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여러번 검사했다면 보고서를 두고 이 시기들의 변화와 환경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내가 먼저 스스로에게 묻고 답해보기.

    내 테마 셀프 디브리핑해보기.

     

     

    테마 색깔 설명

    실행력 테마를 사용하면 일을 실 행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향력 테마를 사용하면 책임을 지고, 의사를 기탄없이 표현하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전달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인관계 구축 테마를 사용하면 팀을 단결시키는 튼튼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전략적 사고 테마를 사용하면 보다 나은 결정을 위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서술어는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는 말은 만약 주황색 테마가 낮게 분포되어 있다면 책임을 지고, 의사를 기탄없이 표현하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전달되도록 하는 경험이 도움이 된적이 없다로 해석되지 않을까? 같이 질문 던져보는 시간들.

     


    끝나고 다시 복습하면서 이 테마가 왜 이 위치에 있을까? 하는 셀프 디브리핑 시간을 가져보기.

    초록파랑 인간이니까 제일 먼저 분석해볼 테마는 초록테마.

     

    초록테마

    보다 나은 결정을 위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분석하는 일을 자주 쓰고, 즐거웠고, 도움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나요?

    »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하고 사고하는 것들이 즐거웠고, 자주 쓰고, 도움이 됐다. 다른 사람에게도.

     

    <초록 테마 셀프 분석해보기.>

    탑 10 : 4.지적사고 6.배움 7.회고 9.수집 이 테마들이 왜 여기에 있는가?

     

    지적사고 : 현재 4위, 이전엔 5위

    "지적사고(Intellection) 테마가 특히 강한 사람들은 왕성한 지적 활동을 즐깁니다. 이들은 내적 성찰과 지적인 토론을 즐깁니다."

     

    일단 지적사고는 그냥 너무 나에게 자연스럽다. 이건 살기 위해 올라온 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든다. 어릴 때 부터 생각하고 사고하는 걸 즐겼고 철학같은 것들을 좋아했다. 4위보다 더 높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나에게는 너무 숨쉬듯 자연스러운 테마라는 느낌.

    그렇게 생각하니 왜 4위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 더 높지 않지??ㅋㅋㅋㅋㅋ 라는 의문이 들어서 더 높은 테마들을 살펴봤다.

     

    1. 최상화, 2.책임, 3.공감

     

    최상화도, 책임도, 공감도 전부 다 내 삶의 태도들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상화는 내 삶의 지향점, 책임은 내가 삶에서 짊어지고 있는 짐, 공감은 세상을 대하는 나의 태도. 지적사고는 삶에 대한 태도보다는 나의 사고 프로세스 느낌이다. 1,2,3위의가 세상과 상호작용 하면서 얻는 것들을 내면으로 받아들이는 필터 느낌일까.

     

     

    배움 : 현재 6위, 이전엔 4위

    "배움(Learner) 테마가 특히 강한 사람들은 배움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으며 끊임없이 발전하고 싶어합니다. 이들에게는 배움의 결과물 보다는 배우는 과정 자체가 더 큰 즐거움이 됩니다."

     

    내가 배움가 상위인 이유를 생각했을 때는 무언가를 알게 되는 과정 자체를 즐거워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배우진 않지만 내가 흥미롭게 느끼는 것들을 알아가는 걸 좋아한다. 하나에 흥미가 생기면 깊게 파고든다. 수집이랑 대부분 같이 쓰이면서 여러 정보들을 다방면으로 검색하고 수집하고 그 정보들을 토대로 배운다.

     

    그냥 배움의 과정이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흥미있는 건 다 재밌게 배웠다. 그림, 수영, 영상편집, 어도비 디자인 툴들, 현재 강점까지. 근데 또 모아보니 나름의 목적이 있는 배움 같다. 그림은 대학 입시를 위해, 영상은 대학생 때 진로를 잠시 영상으로 잡았을 때, 디자인 툴들은 디자이너 하려고, 강점도 현재 강점코치가 되기 위해 배우고 있다. 수영은 건강+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배웠었고.

     

    그런데 나에게 있어서 진로와 흥미는 떼 놓을 수 없는 일이고 진로를 위해 배운 모든 것들이 흥미가 있는 일이었다. 그래서 사실 목적이 있었어도 어떤 결과물 보다는 배우는 과정 자체를 즐겼었다. 하기 싫은 데 시간을 내는 게 아닌 하고 싶어서 시간을 내서 배운 것들.

     

    왜 6위일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어쩌면 지금의 나에게 필요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약간 들었다. 현재 강점을 배우고 익히고 있는데 그게 나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일들이라서.

     

    왜 그런 생각이 들었냐면.. 2년 전에는 6위가 전략이어서. 밑에 전략 파트에서 썼는데 전략이 6위였던 이유는 그 당시 전략이라는 테마가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캐나다 오기 직전, 여러 대안들과 상황들을 생각해 봐야 했던 순간들.

     

    6위는 살아가는 데 있어서 현재 가장 필요한 테마일까? 하는 가설을 한번 만들어보기ㅋㅋㅋㅋㅋㅋ
    » 공유해 봤는데 필요의 관점으로 접근하면 결국 모든 테마가 필요하다. 어떤 테마를 대도 다 맞는 설명 같다. 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러고보니 그러네...

    "나는 이러이러한 테마를 언제 어떻게 왜 쓰는가. 그 이야기를 공유하고 거기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가를 찾아가기."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할 포인트 인 것 같다.

    2년 전 전략을 언제 왜 썼는가는 저렇게 밖에 기억을 못해서 흐릿하고 그냥 배움 자체로 생각하기. 

    "나는 배움 테마를 언제, 어떻게, 왜 쓰는가?" 조금 더 파봐야겠다.

     

    회고 : 현재 7위, 이전 30위

    "회고(Context) 테마가 특히 강한 사람들은 과거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을 즐깁니다. 이들은 과거에 대한 성찰을 통해서 현재를 이해합니다."

     

    회고는 2년 전에 30위였는데, 현재 7위다. 2년 전을 떠올려보면 과거를 돌아보는 것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일기도 쓰지 않았고 사진을 남겨도 다시 본 적은 거의 없었다. 기록 자체가 크게 의미있게 다가오지 않았고 그래서 30위 였던 것 같다.

     

    그런데 현재 7위까지 올라온 이유는 2년 전부터 필요에 의해 회고를 계속 써서 인 것 같다. 어떤 계기가 있었고 그 후로 스스로 과거를 많이 돌아봤다. 그러고 보니 그랬네 같은 기억들이 내가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아니라는 걸 재정의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자주 많이 기록하기 시작했다. 특히 일기를 엄청 자주 썼는데, 그게 쌓이다보니 그 기록들을 돌아보며 나에 대해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았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한다는 말 그 자체였다.

     

    그러면서 회고는 내 인생에 너무 자연스럽고 중요한 과정이 된 것 같다. 그래서 7위까지 올라온 듯.

     

    줌 모임에서도 언급 했지만 회고를 하다보면 나를 알게 된다.

     

    수집 : 현재 9위, 이전 10위

    "수집(Input) 테마가 특히 강한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수집해서 보관하려고 합니다. 이들은 정보, 아이디어, 아티팩트 또는 관계마저도 축적합니다."

     

    수집 테마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해온 일 같다. 그냥 잡다구리한 걸 모아두는 걸 좋아했다. 친구들과의 편지 같은 건 기본이고 같이 본 영화 티켓 같은 것도 집에 모여있다. 그런 것들 뿐 아니라 바닷가 가서 돌을 주워오기도 하고 내가 참여한 어떤 이벤트의 팜플렛, 내가 사용한 이름표 같은 것들까지 모았었다. 좋아하는 만화책은 열심히 중고로 사서 모았고.. 스크린샷, 다양한 언젠간 보겠지 하고 모은 정보들, 링크들...그냥 그래서 이렇게 9위에 있는 게 아닐까?

     

    모아둔 것들은 전부 내가 생각하기에 의미 있는 것들이었다. 현재의 순간을 기억하기 위한 책갈피 느낌으로 저런 것들을 모았었다.

     

    새삼 나의 상위 초록 테마들은 유난히 나를 위해서 쓰고 있다고 느껴진다. 의도하지 않고 영향 주는 거 말고, 남에게 쓰냐 나에게 쓰냐를 생각했을 때 뭔가 나한테만 쓰는 것 같다. 이게 내가 그런건지 남도 그런건지 조금 궁금해진다.

    여기서 생긴 또 하나의 가설.

    "상위에 있는 초록 테마들은 자신만을 위해서 쓰는가?"

     

    » 요즘 내가 파랑파랑한 인간이라는 걸 느끼는데, 자라면서 파랑을 제대로 쓰기가 힘들어서 생존을 위해 초록이 올라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데 막상 상위에 있는 게 왜 있지? 하고 보니까 파랑이 눌려서 살기 위해 올라온 게 아니라 그냥 나의 자연스러운 재능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회고는 자연스럽다기보단 필요에 의해서 쓰다보니 올라온거지만 해야 해서 쓴게 아닌 현재는 하고싶고 좋아서 하는거다보니 이것 또한 자연스럽다고 느낀다.

     

    나머지 : 17.전략 22.미래지향 29.분석 34.발상

     

    전략 : 현재 17위, 이전 6위

    "당신은 일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다양한 대안을 생각해 냅니다. 당신은 어떠한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신속하게 그 상황에 관련된 패턴과 이슈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략은 이전 보고서에는 6위였다. 지금은 17위로 내려가서 이게 왜 내려간걸까? 싶었다. 그 대신 이전 17위였던 화합이 8위로 올라왔는데 그거랑 관련이 있나? 하는 생각도 조금 드는데... 이 연관성은 모르겠다. 연관 없을지도.

    어쨌든 전략은 이전엔 왜 6위였고 지금은 왜 17위에 있는가.

     

    사실 전략의 설명만 본다면 지금도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2년 전에 좀 더 활발하게 쓰였을 것 같다는 생각도 조금 든다. 2년 전이면 캐나다에 오기 전이었고 그래서 캐나다에 갔을 때의 전략, 어디로 갈지, 상황이 힘들어지면 어떻게 할지, 다양한 시나리오들을 생각하고 대비해야 했다. 그 외에 한국에서 집과 잡다구리한 것들을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고민했어야 했다. 그래서 그때 자주 쓰였고 높았던 것이 아닐까? 지금 17위에 있는 이유는, 그때만큼 미래에 대한 너무 막막하지는 않아서 17위까지 내려간 게 아닐까. (한국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에 대해 살짝 막막하긴 하지만 캐나다에 올 때보다는 이미 살아본 곳이라 그때보단 막막함이 덜하다.) 지금의 내 삶에 그렇게까지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테마는 아니라서. 더해서 그렇다고 아예 안쓰진 않아서 순위를 반으로 나눴을 때 윗쪽에 있는 17위에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래지향 : 현재 22위, 이전 16위

    "미래지향(Futuristic) 테마가 특히 강한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생각과 가능성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이들은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옛날부터 미래에 대한 생각이 큰 편은 아니었다. 10년 뒤에 나는, 20대의 나는, 30대의 나는, 이런 식으로 나의 미래의 모습을 그려본 적은 사실 없었다. 그냥 그때 잘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지금도 10년 후, 20년 후를 그려보라고 하면 별로 그려보고 싶지 않다. 귀찮음. 전략과 비슷한 이유로 캐나다에 오기 전이라 이 전에는 16위였고 현재는 원래 관심 없는 상태로 그냥 내려간 게 아닐까.

     

    *저번 스몰님과 이야기 하던 중 알게된 건 체계+미래지향+긍정의 쓰임.

    보통 미래에 대해 불안할 때 이러이러하면 이렇게 하면 되고, 그게 안되면 이렇게 하면 된다 하는 식으로 대략적인 미래에 대한 계획을 짜는데요. 그렇게 계획이 나오면 불안이 줄어들고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기분을 느낀다.

     

    » 내 미래지향은 가까운 미래를 생각하는 데 쓰이는 게 편하다. 너무 먼 미래는 막연하고 생각해도 별로 상상이 가지 않는다.

     

    분석 : 현재 29위, 이전도 29위

    "분석(Analytical) 테마가 특히 강한 사람들은 이유와 원인을 찾습니다. 이들은 어떤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인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만 보면 좀 상황의 인과관계를 생각하는 재능 같다. 내가 무언가 인과관계를 생각할 때는 주로 나에 대해서 생각할 때 그렇다. 내가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가,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는가, 나는 왜 이게 좋지, 싫지 같은 것들. 한마디로 나에게 쓸 때 되게 편하고 쉽게 쓰이는 테마다. 그런데 이게 내 밖의 상황에 쓰여야 한다면? 예를들어 어떤 사회 현상에 대해 분석해보라고 한다면... 나하고 관련이 있는 거라면 이것저것 편하게 분석하고 생각할텐데 나와 관련 없게 느껴지는 분야는 그냥 남이 분석해서 떠먹여 주는 게 편하다. 어떤 현상을 보고 분석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고 인과관계에 대해 관심은 들지 않는다. 아, 그래서 29위구나.

     

    발상 : 현재 34위, 이전 28위

    "발상(Ideation) 테마가 특히 강한 사람들은 아이디어에 매료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언뜻 보기에는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현상들의 연관성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냥 이걸 보면 창의성에 관한 이야기 같다. 나는 창의력이 있기보단 누군가 아이디어를 내면 오 그거 좋네. 하는 인간에 가까웠다. 딱히 새로운 아이디어나 엉뚱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누군가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려 그렇다고 하면 그렇구나 하는 인간이었다. 하위에 있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은 테마 느낌. 그냥 하위에 있을만 해서 있구나 싶다.

     

    34위는 나를 돌보는 데 쓰면 좋다는데, 내가 무언가 막막할 때 아 이거 이렇게 해볼까? 같은 생각들은 종종 하는데 그런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초록 테마 끝!!! 생각보다 저게 저기 있는 이유를 알 것 같아서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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